2020. 1. 30. 10:32ㆍ카테고리 없음
포털 신규 뉴스 검색제휴사는 어디?
[AP뉴스=김강진 기자] 네이버ㆍ카카오 뉴스 제휴를 심사하는 포털 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는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9년 하반기 신규 제휴사를 발표했다.
뉴스 제휴 중에서 가장 어려운 관문인 콘텐츠 제휴 매체는 코리아중앙데일리가 유일하게 선정됐고, 뉴스 스탠드는 [이로운넷]을 포함 총 5개 매체가 선정됐다. 뉴스 검색 제휴 매체는 총 26개가 선정됐다. (관련기사: 뉴스제휴평가위원회, 2019년 하반기 뉴스 제휴 평가 결과 발표)
전통적으로 제평위는 신규 제휴에 통과된 매체의 제호를 밝히지는 않지만 AP신문이 파악한 바로는 뮤즈, 인공지능신문, 의사신문, 인사이드비나, 빅터뉴스, 팜뉴스, 여행신문, 뉴스퀘스트 등의 매체가 새롭게 검색제휴사로 선정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비록 모든 신규 매체의 제호를 파악한 것은 아니지만 신규 검색 매체로 선정된 매체들은 모두 전문지였다. 2019년 상반기 평가부터 제평위는 정성평가의 비중을 높였다. 타매체의 기사를 베끼는 행위도 엄격하게 심사했다. 그 결과 선정된 매체들은 뉴스를 다루는 분야가 차별화되고 퀄리티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매체들이 대부분이다.
[뮤즈]는 독립출판 언론사이며, [인공지능신문]은 AI전문지다. 또 [의사신문]은 2007년 등록해 13년의 역사를 가진 서울특별시의사회에서 발행하는 전문지다.
최근 들어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의 만남으로 관심이 높아진 '베트남' 관련 뉴스를 다루는 [인사이드비나]도 신규 검색제휴사로 선정됐다.
[빅터뉴스]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지이며 [팜뉴스]는 제약바이오 전문 매체다. 여행전문신문 중에서 유일하게 네이버 카카오 양 포털 검색에 통과된 [여행신문] 또한 여행을 다루는 전문지다.
이렇듯 최근 신규 검색 매체로 선정된 언론사들은 기존 매체와 차별화되고 각 분야에서 전문성이 부각된 매체들이 대부분이다. 제평위 설립 후 1차부터 이번 8차까지 신규 뉴스 검색 제휴 통과율이 최저 수치를 나타낸 것도 이런 이유다.
8차를 제외하고 역대 가장 낮은 통과율은 지난 2차 심사 때였다. 6.71%의 통과율로 지나치게 심사기준이 까다로운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 욌다.
제평위는 4차 때부터 통과 기준을 기존의 70점에서 60점으로 낮추고 통과 비율을 완화했다. 문턱을 낮추자 지난 4차 심사 때는 약 19%의 합격율을 기록했다. 가장 낮았던 2차과 비교하여 3배나 높은 합격율이었다.
지난 7차 때는 77개 매체가 통과돼 약 14%의 통과율을 기록했으나 추후 재심사에서 타매체 기사를 베꼈다는 이유로, 통과된 15개의 매체에 대해 합격 취소를 했다. 결과적으로 약 11% 통과율을 기록한 셈이다.
이번 8차 때는 합격 기준점인 7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합격했던 2차 심사 때의 6.7% 보다도 더 낮은 비율인 6.3%를 기록해 역대 최저 합격율을 경신했다.